2011–2012
2011 유럽 재정위기와 미국 신용등급 강등
2011년 8월 5일 S&P가 미국 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처음 낮췄고, 같은 때 이탈리아·스페인 국채 금리가 오르며 유럽 재정위기가 커졌어요. 코스피는 8월 첫 주에만 17% 떨어졌고, 원/달러 환율은 9월 말 1,180원까지 올랐어요. 2012년 7월 ECB 총재의 한마디가 흐름을 바꾸기까지, 그때 자료로 무엇을 읽을 수 있었는지 따라가 봐요.

질문 1
미국 등급 강등 소식 뒤 코스피는
8월 첫 주 코스피
코스피는 8월 1일 2,172.31에서 8월 5일 1,943.75까지 나흘 만에 약 11% 떨어졌어요. 유럽 국가들의 빚 문제와 미국 경기 둔화 걱정이 겹친 때였어요.
8월 5일 (미국 시간) 장 마감 뒤
신용평가사 S&P가 미국 국가신용등급을 최고 등급 AAA에서 AA+로 낮췄어요. 미국이 AAA 아래로 내려간 건 처음이에요. 전망도 '부정적'이었어요.
주말이 지나고 8월 9일까지 코스피는 어떻게 됐을까요?
- 1. 이미 많이 빠졌으니 2,100선으로 바로 돌아갔어요
- 2. 미국 문제라 한국 증시는 거의 움직이지 않았어요
- 3. 더 떨어져 1,800선까지 내려갔어요
질문 2
'공포지수' VIX는 어디까지 올랐나
VIX란
VIX는 앞으로 한 달 동안 미국 S&P 500이 얼마나 크게 출렁일지 시장이 예상하는 값이에요. 평소엔 10~20 사이이고, 불안할수록 높아져서 '공포지수'라고 불려요.
2011년 8월 초 VIX
VIX는 8월 1일 23.66에서 강등 발표 전인 8월 5일 32.00까지 올라왔어요. 5월 말에는 15.45였어요.
강등 뒤 첫 거래일(8월 8일) VIX는 어떻게 됐을까요?
- 1. 48까지 치솟았어요
- 2. 불확실성이 해소돼 20 아래로 내려갔어요
- 3. 32 근처에서 거의 그대로였어요
- 4. 0에 가까워졌어요
질문 3
외국인이 팔고 나갈 때 원/달러 환율은
외국인 매매
2011년 8월(30일까지)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약 4조 8,938억 원어치를 순매도했어요. 순매수한 날은 나흘뿐이었고, 9일과 10일에는 매도 규모가 1조 원을 넘을 정도였어요.
환율
원/달러 환율은 7월 말 1,054.00원, 8월 9일 1,087.45원이었어요. 외국인이 주식을 판 원화를 달러로 바꿔 나가면 달러를 사려는 수요가 늘어요.
9월 말 원/달러 환율은 어떻게 됐을까요?
- 1. 1,000원 아래로 내려갔어요 (원화 강세)
- 2. 1,180원대까지 올랐어요 (원화 약세)
- 3. 1,050원 근처에서 그대로였어요
질문 4
등급이 내려간 미국 국채, 금리는?
상식대로라면
보통 신용등급이 내려가면 돈을 빌려주는 쪽이 더 높은 이자를 요구해서 금리가 올라요. 미국 10년 국채 금리는 강등 발표 날인 8월 5일 2.58%였어요.
같은 시기 다른 자산
주가는 세계적으로 떨어지고 있었고, 유럽에서는 이탈리아·스페인 국채가 팔리고 있었어요. 투자자들은 '그나마 안전한 곳'을 찾고 있었어요.
강등 뒤 미국 10년 국채 금리는 어떻게 움직였을까요?
- 1. 등급이 내려갔으니 4%대로 크게 올랐어요
- 2. 미국 국채를 아무도 사지 않아 거래가 멈췄어요
- 3. 2.58% 근처에서 전혀 움직이지 않았어요
- 4. 오히려 국채를 사려는 돈이 몰려 금리가 2% 아래로 내려갔어요
질문 5
연준의 '2013년 중반까지' 약속
8월 8일 시장
S&P 500은 1,119.46으로 하루에 6.7% 떨어졌어요. 다음 날 연준 회의가 예정돼 있었어요.
8월 9일 FOMC 성명
연준은 정책금리를 0~0.25%로 두고 '경제 여건상 적어도 2013년 중반까지 매우 낮은 수준의 금리가 필요할 것'이라고 처음으로 기한을 밝혔어요. 올해 성장이 예상보다 상당히 느리다고도 했어요.
발표 뒤 이틀 동안 S&P 500은 어떻게 움직였을까요?
- 1. 일주일 만에 7월 말 수준(1,290대)을 되찾았어요
- 2. 그날 4.7% 반등했다가 다음 날 다시 4.4% 떨어졌어요
- 3. 발표가 시장에 아무 영향도 주지 않았어요
- 4. 연준이 경기를 걱정한다는 말에 이틀 연속 5%씩 떨어졌어요
질문 6
유럽 위기, 다음에 흔들릴 나라는
10년 국채 금리 (월평균)
이탈리아 금리는 2011년 6월 4.82%에서 9월 5.75%로 올랐어요. 같은 기간 독일 금리는 2.89%에서 1.83%로 내려갔어요. 돈이 빚 많은 나라에서 빠져 독일로 옮겨 가는 모습이에요.
이탈리아 증시
이탈리아 대표 지수 FTSE MIB는 7월 21일 19,491에서 8월 10일 14,676으로 떨어졌어요.
그 뒤 두 달 동안 이탈리아 10년 국채 금리는 어떻게 됐을까요?
- 1. 더 올라 11월 월평균 7%를 넘었어요
- 2. 독일 금리보다 낮아졌어요
- 3. 위기가 끝나 4%대로 내려갔어요
질문 7
'17% 빠졌으니 바닥'이라는 판단
2011년 8월 9일
코스피는 1,801.35로 8월 1일보다 약 17% 낮았어요. 연준은 '2013년 중반까지 저금리'를 약속했어요.
아직 남아 있던 문제
이탈리아 10년 국채 금리는 7월 월평균 5.46%로 올라 있었고, 유럽의 빚 문제는 해결책이 나오지 않은 상태였어요. VIX는 8월 9일에도 35.06으로 높았어요.
8월 9일에 '바닥'이라고 보고 코스피를 샀다면, 9월 말까지 어땠을까요?
- 1. 바로 2,100선을 되찾아 큰 이익을 봤어요
- 2. 한 번 더 떨어져 9월 26일 1,652.71까지 내려갔어요
- 3. 1,800선에서 한 달 넘게 거의 움직이지 않았어요
- 4. 거래가 정지돼 팔 수 없었어요
질문 8
드라기의 '무엇이든 하겠다'
2012년 7월 상황
스페인 10년 국채 금리는 7월 월평균 6.79%, 이탈리아는 6.00%였어요. 코스피는 7월 25일 1,769.31이었어요.
7월 26일 ECB 총재 연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런던에서 '우리 권한 안에서 ECB는 유로를 지키기 위해 무엇이든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어요. 이 연설에서 구체적인 매입 금액은 밝히지 않았어요.
그 뒤 연말까지 스페인·이탈리아 금리와 코스피는 어떻게 됐을까요?
- 1. 말뿐이라 아무 효과가 없었고 금리가 계속 올랐어요
- 2. 금리는 내려갔지만 코스피는 1,700 아래로 떨어졌어요
- 3. 두 나라 금리가 내려가고, 코스피는 2,000선 가까이 올랐어요
- 4. 유로가 없어지고 각 나라가 옛 화폐로 돌아갔어요
이 사례에 나오는 말
출처
- United States federal government credit-rating downgrades · Wikipedia
- August 2011 stock markets fall · Wikipedia
- FOMC statement (August 9, 2011) · Federal Reserve Board
- Verbatim of the remarks made by Mario Draghi (Global Investment Conference, London, 26 July 2012) · European Central Bank
- Technical features of Outright Monetary Transactions (6 September 2012) · European Central Bank
- '8월 쇼크' 한달, 지금 경제는 · 머니투데이
- KOSPI Composite Index (^KS11) daily close · Yahoo Finance
- S&P 500 (^GSPC) daily close · Yahoo Finance
- CBOE Volatility Index: VIX (VIXCLS) · FRED, St. Louis Fed
- 10-Year Treasury Constant Maturity Rate (DGS10) · FRED, St. Louis Fed
- South Korean Won to U.S. Dollar Spot Exchange Rate (DEXKOUS) · FRED, St. Louis Fed
- Long-Term Government Bond Yields: 10-Year for Italy (IRLTLT01ITM156N) · FRED, St. Louis Fed (OECD)
- Long-Term Government Bond Yields: 10-Year for Spain (IRLTLT01ESM156N) · FRED, St. Louis Fed (OECD)
- Long-Term Government Bond Yields: 10-Year for Germany (IRLTLT01DEM156N) · FRED, St. Louis Fed (OEC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