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2020 마이너스 유가
코로나19로 공장과 비행기가 멈추고 산유국 감산 협상까지 깨지면서 2020년 봄 원유가 남아돌았어요. 4월 20일, 만기를 하루 앞둔 WTI 5월물 선물은 배럴당 −37.63달러로 마감했어요. '돈을 얹어 줄 테니 가져가 달라'는 가격이에요. 저장 공간, 선물 만기, 레버리지 상품이 어떻게 얽혔는지 그 시점 자료로 따라가 봐요.

질문 1
2020년 3월, 감산 협상이 깨지다
3월 6일
러시아가 사우디의 추가 감산 요구를 거절하면서 OPEC+ 협력이 깨졌어요. 발표 직후 유가는 10% 떨어졌어요. 같은 시기 코로나19로 이동과 공장 가동이 줄고 있었어요.
WTI 현물 가격
2020년 1월 2일 배럴당 61.17달러, 3월 6일 41.14달러였어요.
3월 말까지 WTI 가격은 어떻게 됐을까요?
- 1. 40달러 선에서 버텼어요
- 2. 반 토막을 넘어 3월 30일 10달러대(14.10달러)까지 떨어졌어요
- 3. 공급 걱정으로 60달러 위로 올랐어요
- 4. 정확히 1월 수준으로 돌아갔어요
질문 2
선물 만기가 다가오면
WTI 선물의 약속
WTI 선물은 만기에 오클라호마주 쿠싱(Cushing)에서 원유를 실제로 주고받는 계약이에요. 5월물의 만기는 4월 21일이었어요.
4월 17일(금) WTI 현물
배럴당 18.31달러였어요.
원유를 받을 생각이 없는 투자자가 만기 직전까지 5월물을 들고 있으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 1. 만기 전에 누군가에게 팔아야 해요. 받을 사람이 없으면 아주 싸게라도 넘겨야 해요
- 2. 아무것도 안 해도 돈으로 자동 정산돼요
- 3. 만기가 지나면 계약이 다음 달로 저절로 늘어나요
- 4. 정부가 남은 원유를 사 줘요
질문 3
같은 날, 다음 달 계약은
4월 20일 장중
만기를 하루 앞둔 5월물이 무너지고 있었어요. 6월물은 만기까지 한 달이 남아 있었어요.
4월 20일 WTI 6월물 가격은 어땠을까요?
- 1. 5월물처럼 −37달러였어요
- 2. 6월물도 −100달러 아래로 떨어졌어요
- 3. 20달러대로 플러스를 지켰어요
- 4. 5월물과 반대로 100달러로 뛰었어요
질문 4
쿠싱 저장고가 차오르다
쿠싱 원유 재고 (주간)
쿠싱 재고는 3월 13일 주간 3,845만 배럴에서 4월 10일 주간 5,497만 배럴로 4주 만에 1,600만 배럴 넘게 늘었어요. 쿠싱의 실제 사용 가능 저장 용량은 약 7,600만 배럴이에요.
이 속도가 이어지면 무엇이 가장 큰 문제가 될까요?
- 1. 재고가 늘면 원유 품질이 좋아져 가격이 올라요
- 2. 저장고가 차면 정유사가 원유를 더 사 줘서 문제없어요
- 3. 재고는 가격과 상관없어요
- 4. 몇 주 안에 저장고가 꽉 차서, 받은 원유를 둘 곳이 없어져요
질문 5
브렌트유도 마이너스가 됐을까
4월 17일 현물 가격
WTI 18.31달러, 브렌트 19.75달러로 비슷했어요. 브렌트는 북해산 원유로, 바다에서 배로 실어 나르는 국제 기준 유가예요.
4월 20일 브렌트 현물 가격은 어떻게 됐을까요?
- 1. 플러스를 지켜 17달러대였어요
- 2. WTI와 똑같이 −37달러였어요
- 3. −100달러로 더 크게 떨어졌어요
질문 6
원유 ETN에 몰린 개인 투자자
개인 순매수
주요 레버리지 원유 ETN의 개인 순매수는 2020년 1월 278억 원에서 3월 2,800억 원으로 10배 넘게 늘었어요. '유가가 많이 빠졌으니 오를 것'이라는 기대였어요.
4월 9일 금감원
괴리율(상품 가격과 실제 가치의 차이)이 35.6~95.4%까지 벌어지자, 금감원은 2012년 제도 도입 뒤 처음으로 최고 등급 '위험' 소비자경보를 냈어요.
괴리율이 95%라는 건 무슨 뜻일까요?
- 1. 이 상품이 앞으로 95% 오를 거라는 뜻이에요
- 2. 원유 가격이 95% 올랐다는 뜻이에요
- 3. 실제 가치보다 거의 2배 비싸게 사고 있어서, 괴리가 좁혀지면 유가와 상관없이 크게 잃을 수 있어요
- 4. 괴리율은 수수료라서 신경 쓰지 않아도 돼요
질문 7
마이너스 다음 날, 원유는 쓸모없어졌을까
4월 21일 WTI 현물
전날 −36.98달러에서 8.91달러로 다시 플러스가 됐어요.
감산 합의
4월 9일 OPEC과 러시아는 하루 약 1,000만 배럴 감산에 합의했어요.
그 뒤 6주 동안 WTI 현물 가격은 어떻게 됐을까요?
- 1. 다시 마이너스로 떨어져 계속 머물렀어요
- 2. 5월 말 30달러대 중반까지 올랐어요
- 3. 한 달 만에 1월 수준(60달러)을 넘었어요
- 4. 거래가 중단돼 가격이 없었어요
질문 8
4월 20일 저녁, 무엇을 확인했어야 했나
가격
5월물 −37.63달러, 6월물 20.43달러, 브렌트 선물 25.57달러였어요.
재고
가장 최근 발표된 쿠싱 재고(4월 10일 주간)는 5,497만 배럴로 한 주 전보다 572만 배럴 늘었어요.
'유가가 바닥'인지 판단하려면 무엇을 가장 먼저 봐야 했을까요?
- 1. −37달러라는 숫자 — 마이너스면 무조건 바닥이에요
- 2. 어제 원유 ETN을 산 사람 수
- 3. 1월 고점 61달러 — 결국 그 가격으로 돌아가요
- 4. 쿠싱 재고가 계속 느는지, 합의한 감산이 실제로 이행되는지 — 남는 원유가 줄어드는 신호
이 사례에 나오는 말
출처
- Crude Oil Prices: West Texas Intermediate (WTI) - Cushing, Oklahoma (DCOILWTICO) · FRED, St. Louis Fed (EIA)
- Crude Oil Prices: Brent - Europe (DCOILBRENTEU) · FRED, St. Louis Fed (EIA)
- Cushing, OK Ending Stocks of Crude Oil (Weekly) · U.S. Energy Information Administration
- 2020 Russia–Saudi Arabia oil price war · Wikipedia
- Lack of Storage Space Drives NYMEX WTI to Record Low in Negative Territory · Journal of Petroleum Technology (SPE)
- 금감원, '레버리지 원유ETN' 소비자경보 발령..."손실가능성 주의" · 에너지경제신문
- Working and Net Available Shell Storage Capacity · U.S. Energy Information Administration